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과거보다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5월 105까지 올랐으나 6월에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99까지 떨어졌다. 이후 7월에는 100으로 소폭 개선됐으며 8월에는 개선폭다 더 커졌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중 현재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90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생활형편 전망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98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전달과 같은 100을 기록했고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06으로 1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현재경기판단(71), 향후경기전망(87), 취업기회전망(88) 지수의 경우 절대치는 낮았지만 전달보다 1∼8포인트씩 올랐다. 미래 물가수준 전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132로 1포인트 떨어졌고, 주택가격전망 지수와 임금수준 지수는 각각 116으로 3포인트씩 하락했다.
[노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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