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입국 남성 고열...1차 음성, 2차 검사 진행중
인천공항 검역게이트. /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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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사실상 국내 메르스가 종식됐지만 중동으로부터 입국자들 중 메르스 의심자들이 지속 발생해 확산 공포감은 수드러들지 않고 있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중동지역을 여행한 뒤 입국해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였던 사례는 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37명은 모두 2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다.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입국자 남성을 포함한 2건이 1차 검사에서 음상이 나왔고 현재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이 아부다비로부터 입국한 남성(38)은 고열이 나타나기도 해 메르스 종식이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깨지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해 8월 메르스 환자가 5명 발생했던 것에 비해 올 8월의 경우 60명으로 급증한 점도 메르스 확산 우려에 한 몫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 남성은 건설근로자로 아랍에미리트에서 4개월 체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입국 이후 21일 새벽 39℃의 고열증세를 보여 응급실 방문 후 보건소로 신고된 뒤 국가지정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현재 체온은 정상이다.
이러한 사례처럼 장기간 중동지역 내 근무 중인 다른 한국인들도 적지 않아 앞으로도 메르스 국내유입 공포는 좀처럼 수그러들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로선 중동지역 내에서 개인 각각의 위생관리가 최선의 메르스 방지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동지역 입국자는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 메르스 콜센터 109번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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