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메르스 확진 48일째 없어..양성 환자 1명만 남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확진 186명, 사망 36명, 퇴원 140명 유지

뉴스1

집중치료기관 국립중앙의료원.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메르스 확진자가 48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남아있는 바이러스 양성 환자는 1명으로 아직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전환되지 않아 공식적인 메르스 완전 종식은 9월 중순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22일 메르스 확진자는 기존과 같은 1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퇴원자는 각각 36명, 140명으로 변동이 없다. 이에 따른 치명률도 19.4%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환자 10명 중 9명은 음성으로 전환돼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이지만 나머지 1명인 80번 환자(35·남)는 음성과 양성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나 완전 음성전환이 늦어지고 있다.

이 환자의 기저질환은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이어서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정상적인 면역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0명 중 3명은 산소포화도 유지를 위해 인공호흡기와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현재 사실상 일상생활이 가능한 메르스 종식이 이뤄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공식적인 종식일은 앞으로 80번 환자의 유전자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전환된 뒤 28일 이후가 된다. 따라서 빨라도 9월 중순 이후가 공식 종식일이다. 28일 기간은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가 되는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월중 메르스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여행시 감염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8월의 경우 메르스 환자가 5명이었지만 올 8월 1일부터 19일까지 60명으로 급증했다. 대체로 병원내 전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중동지역을 여행한 뒤 입국해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인 사례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7명은 모두 2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다. 최근 아부다비 입국자 남성을 포함한 2건이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현재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동지역 입국자는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 메르스 콜센터 109번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lys38@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