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관계자는 21일 "이번주부터 사회복지감사국에서 40여명의 감사관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보내 예비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메르스 사태 관련 감사요구안'이 처리된 데 따른 것이다.
예비감사는 실지감사에 앞서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로 보통 1~2주 정도가 소요되며 이를 토대로 실지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한다. 메르스 감사는 국회 감사요구 사항인데다 국민적 관심도 큰 만큼 실지감사 착수는 확정적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정부의 메르스 사태 초동대응 부실과 비공개 대응에 대한 원인,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환자 대응 조치의 적절성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국회 감사요구의 경우 3개월 안에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회에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데 2개월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감사 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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