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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메르스 신규환자 42일째 제로…완전종식 9월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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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환자 여전히 10명 유지...퇴원자 140명·사망 36명 변동 없어

뉴스1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모습./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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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감염자가 42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퇴원자 140명(75.3%), 사망자 36명(19.4%)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1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이후 42일째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유전자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양성 환자도 여전히 1명이 남은 상태다.

유일한 메르스 양성자인 80번 환자(35·남)는 지병으로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을 앓아 면역력이 약해졌고, 미량의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돼 양성과 음성을 오가는 경계선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환자가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아야 완전 종식을 선언할 수 있지만 입원 치료가 장기화되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리나라가 메르스 완전 종식을 선언하려면 80번 환자가 두 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은 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가 되는 28일이 지나야 한다고 권고한다.

80번 환자가 당장 완치 판정을 받는다고 해도 9월 중순에야 완전 종식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10월을 넘길 것이란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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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르스 환자 10명(5.4%)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9명은 음성 판정 뒤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폐가 굳어지는 '폐 섬유화' 등으로 건강 상태가 불안한 환자는 3명으로 변동이 없다.

건강이 나쁜 일부 환자는 산소포화도 유지를 위해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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