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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서울지하철 10명중 1명꼴 무임승차…메르스로 승객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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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지하철 1∼4호선 분석…2호선 강남역 이용객 가장 많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상반기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한 승객 중 13.5%가 무임승차 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요일은 금요일이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역은 2호선 강남역이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13일 상반기 수송 인원은 7억 5천40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 6천399만명에 비해 992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5월20일∼6월30일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1천225만명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체 승차인원 중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임승차자 비율은 13.5%로 지난해 상반기 13.3%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우대권 사용자도 감소했다. 그러나 경로우대권 사용자는 5천863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5만명 늘어났다.

호선별로는 2호선의 수송인원이 하루 평균 210만명으로 1∼4호선 수송객 중 50.3%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3만 1천434명이 이용했다. 이어 2호선 홍대입구(11만 237명), 2호선 잠실역(10만 1천118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가장 이용객이 적은 역은 2호선 신답역으로 하루 평균 1천515명이 이용하는 데 그쳤다. 2호선 도림천역(1천567명)과 4호선 남태령역(1천675명)이 그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에 하루 평균 484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해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목요일, 수요일, 화요일 등 순이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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