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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8·14 임시공휴일 지정 약발?…당청 지지율 동반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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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8·14 임시공휴일 지정 이후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8월 첫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39.5%를 기록해 40%대에 육박했다. 부정평가는 4.5%포인트 떨어진 54%다.

리얼미터는 “국정원 해킹 의혹이 장기화되면서 하락했던 당청 지지율이 8.14 임시공휴일 지정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발표 이후 반등했다”고 해석했다. 박 대통령 일간 지지율은 8·14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가 보도된 지난 3일 4.1%포인트 뛰었고,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다음날인 지난 5일 40.9%까지 올랐다.

새누리당과 김무성 당 대표도 ‘임시공휴일 효과’를 누렸다. 새누리당 지지율(39.9%)은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상승했고, 김 대표 지지율(24.2%)은 3.0%포인트 올랐다. 김 대표는 여야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6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소폭 하락(2.0%포인트)한 26.1%를 기록했다. 문재인 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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