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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최경환 "메르스 종식…지금이 경제 활력 회복의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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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추경 2900억원 편성된 '원주-강릉철도건설 사업현장' 방문, 간담회]

머니투데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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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메르스가 다행히 종식되었으므로 지금이 바로 경제 활력 회복에 나설 적기"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제 활력 회복과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이 성공하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혹은 4만달러로 조만간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총리는 이날 원주-강릉철도건설 사업현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원주-강릉철도 건설사업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수도권-동해안간 철도로 연결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사업으로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때 2900억원이 편성됐다. 추경 예산을 포함, 총3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5시간47분 걸리던 시간이 1시간12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정부는 추경이 경기회복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예산배정을 완료하고 8월초부터 집행에 들어갔다. 또 당초 4분기 집행 계획분 5조원을 3분기에 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은 하반기 재정의 신속한 집행에 달려있다"며 "정부의 속도감있는 재정집행을 통해 정부가 마련한 재원들이 적기에 가계와 기업에 흘러들어 시물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사회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기존 패러다임에서 만들어진 경제성장 엔진이 점차 둔화되는 구조적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구조개혁에 매진해 체질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 고용 절벽 문제를 언급하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가 노동시장에 본격 진입함과 동시에 내년부터 정년연장으로 청년 고용절벽이 닥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연말까지 전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해 청년고용 빙하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주어 세대간 상생을 이루는 것이 우리 경제를 견고하게 유지할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원주=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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