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국회 안행위서 국정원 해킹의혹 검증

경찰청·국민안전처·중앙소방본부 현안보고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여야는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선다.

이날 안행위 전체회의에는 강신명 경찰청장과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 등이 출석해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 사망 의혹과 관련한 현안보고를 진행한다.

현재 임 과장의 사망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날 회의에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안행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제기한 의혹 및 현장에 먼저 도착했다는 국정원 직원들이 현장을 훼손했을 가능성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Δ부인이 112 신고→신고취소→취소확인→재신고한 이유 Δ소방대원이 '거미줄 치겠다(휴대전화로 통화하겠다)'고 한 이유 Δ임 과장 시신이 발견된 마티즈 차량을 서둘러 폐차한 이유 등이다.

아울러 임 과장 사망현장 수색 당시 소방관보다 국정원 직원들이 먼저 투입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이날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들이 국정원 직원이라면 사실관계 은폐를 위해 현장을 훼손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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