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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부산, '메르스' 극복위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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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발길이 줄어든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아시아나와 함께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10대 여행사와 언론사·유치업체 등 12명을 초청해 의료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와 인천공항 간 아시아나 신규취항 노선의 첫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10대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를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의료관광 인프라를 소개하고 부산이 메르스 청정지역임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팸투어 기간 동안 방문단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강동병원·김양제피부과 등을 방문해 부산의 우수의료 시설을 견학하고 의료체험을 하게 된다.

또 해운대·태종대·광안리를 비롯해 부산 야경체험과 자갈치·국제시장·감천문화마을·해동용궁사·쇼핑센터 등 부산의 관광 명소 및 전통문화시설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메르스로 침체된 부산지역 의료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혼인연맹·신화통신·인민일보·중국 국영CCTV 등 중국 파워 언론사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 팸투어를 통해 부산시와 중국 혼인연맹은 올 10월 중국 100개 도시 예비 신혼부부 100쌍을 초청해 부산에서 건강검진·쁘띠성형·합동결혼식·웨딩촬영·웨딩박람회 등을 개최키로 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27일부터 31일까지는 중국 섬서성(陝西省) 위생국·대학병원장 등 의료관광관계자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11월 섬서성에서 개최된 의료관광 설명회 후속 조치로 섬서성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실시된다.

또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의료관광 설명회의 후속 조치로 알마티 병원·여행사·방송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의료관광 전략국가인 카자흐스탄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부산국제의료산업전’을 열고 중국·러시아·일본 등 8개 국가 50여 명의 바이어도 초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의 모든 의료관광 역량을 총동원해 메르스로 침체된 부산 의료관광 시장을 하루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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