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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KDI "메르스 벗어나니 수출이 경제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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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DI의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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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동희 기자 = 최근 우리 경제는 메르스의 부정적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성장이 억제되고 있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단했다.

KDI는 6일 '8월 경제동향'을 통해 지난 6월 중 광공업생산은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으나 이는 조업일수 증가 등 일시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르스로 직격탄을 받은 소비의 경우 지난 7월부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월 소매판매액지수는 메르스로 전년동월대비 0.8%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매출이 상당 수준 회복되고 카드승인액도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등 투자 관련 지표도 회복무드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설비투자지수는 전월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전년동월대비 11.9%를 기록했고 건설투자 역시 건축과 토목 모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발목 잡고 있는 것은 수출이 지목됐다. 지난달 수출은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3.3% 감소를 기록해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KDI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광공업 생산 및 출하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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