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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中남방항공, 인천-다롄노선 메르스 이전으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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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감축 외항사 중 처음…중화권 항공사들 속속 복항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 가운데 최다 항공편을 운항하는 중국남방항공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운항을 감축한 외항사 중 처음으로 일부 노선의 운항을 정상화했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남방항공은 메르스 사태로 주 3회 감축했던 인천-다롄(大連) 노선 운항 횟수를 이달 1일부터 메르스 이전으로 복항했다.

남방항공은 메르스 사태로 주 2회 운항을 감축한 창춘(長春) 노선도 이달 중 정상화할 계획이다.

남방항공은 메르스 사태 이전인 올해 5월 16개 노선에 하루 38회의 항공편을 운항했다. 그러나 7월 들어서는 12개 노선, 하루 25회로 운항을 줄인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공항 입주 면세점과 함께 남방항공의 인천-다롄 노선 복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중국·일본 여행사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수요 회복 설명회를 열고 8월 증편하는 항공편에 착륙료 전액을 감면하기로 하는 등 항공사 조기 복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남방항공 복항을 시작으로 중화권 항공사의 운항 재개가 이어지는 만큼 항공기 운항이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방항공 다롄 노선을 시작으로 이달 2일 동방항공 난징(南京) 노선, 3일 사천항공 청두(成都) 노선이 복항되는 등 중화권 항공사의 복항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달 중 국제항공 베이징(北京) 노선 등 6개 노선도 복항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직전 일주일(5월14∼20일) 간 하루 평균 738편이었던 인천공항의 여객기 운항은 7월6∼12일 626편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일주일(7월27일∼8월2일) 동안 707편까지 회복됐다.

하루 평균 여객 수도 메르스 직전 일주일 13만5천명에서 10만명 수준까지 줄었다가 최근 일주일 간 14만명까지 회복돼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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