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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박원순, 中최대 여행사 방문…"메르스, 한중관계 혁신 계기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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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뉴시스】손대선 기자 = 메르스 사태로 인해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현지 최대 온라인 여행사를 찾아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조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원희룡 제주지사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C-Trip 상하이 본사를 방문해 천장 총경리(우리나라의 대표) 등 C-Trip 경영진과 1시간 동안 면담을 가졌다.

C-Trip은 회원수만 1억4000만명에 달한다. 상하이는 물론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온라인 여행사다. 한해 30여만명이 요커들이 이 여행사를 통해 한국땅을 밟는다. 메르스 사태가 불거진 후 C-Trip측은 '한류재기'라는 신상품을 출시, 한국관광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원 지사와 나란히 앉아 "서울시와 제주도는 서로 좀 떨어져 있지만 형제와 같은 지역이기 때문에 함께 와서 서로 돕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친한데 형제같이 안 보이나"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에 1000만 명, 제주도에 1000만 명만 보내주시면 저희도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희들 목표는 단순히 메르스 때문에 입었던 손실을 복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번 기회야 말로 한중관계 우의를 다지고 그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혁신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 함께 목표를 달성해 나가면 좋겠다"며 중국어로 '서울 관광 바로 이때다, 제주도도'를 외쳐 박수를 받았다.

이에 천장 총경리는 "현재 한국 방문 관광객은 회복 중"이라며 "지금 하반기에 C-Trip을 통한 한국 자유여행 손님은 5만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호텔 예약, 단순 티켓 예약, 단순 크루즈, 비자 같은 것 합쳐서 계산하면 올해 하반기에 한 20만 명 정도 한국 갈 것"이라며 "이번에 박 시장님하고 원지사님 같이 중국에 오셔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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