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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野 "국정원, 국정조사·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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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국가정보원의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해 자료제출이 충실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원이 계속 우왕좌왕한다면 결국 국정조사와 특검이라는 외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국정원이 해킹의혹과 관련 어떤 종류의 명쾌한 답변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해킹관련 자료를 제대로 보고하고 각종 의문점에 대해 속 시원한 설명을 내놓으라" 촉구했다.

그는 "오히려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국정원이 깊숙이 간여한 새로운 사실들이 터져 나와 국민적 의혹만 짙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3년간 댓글사건, NLL대화록사건 등이 터졌을 때도 국정원이 국가안보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는 한결같았다"며 "오히려 국정원의 아마추어적 대응이 사태를 키웠고 결국 오늘의 국정원에 대한 불신을 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은 국가안보의 동반자로 국가안보의 본령을 해치는 수준의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국정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해킹 의혹과 관련해 "특검과 국정조사만이 진실을 밝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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