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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동아에스티 2Q 메르스에 매출↓·신약 해외진출 영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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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동아에스티.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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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동아에스티가 메르스 여파로 인해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신약의 해외 기술 수출로 인한 수수료 유입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 2분기 매출 13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당기순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96% 늘어난 1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말과 6월 메르스 여파로 전문의약품 내수 매출 감소폭이 컸다.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785억원이었다.

주요제품 가운데는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전년보다 30% 감소한 98억원을 기록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 천연물신약인 모티리톤도 작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메르스 여파를 받지 않은 해외수출 사업부문은 전년 2분기보다 2% 증가한 31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캔바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46% 증가한 122억원, 54억원으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지난 6월 영국부터 판매가 시작되면서 임상 개발 단계 및 품목허가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받으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늘었다. 시벡스트로는 이 회사가 개발해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사에 기술 수출했던 제품이다.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사가 미국 거대 제약사 머크에 인수됐고,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내 시벡스트로 판매 개시 국가들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앞으로 시벡스트로의 매출 확대에 따른 수수료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 신약 DA-1229의 남미 17개국 추가 라이센싱 아웃 계약금 유입도 이번 영업이익이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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