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하동군, 메르스 지나자 스포츠 전지훈련 줄이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자 ‘전지훈련의 메카’ 경남 하동군에 국가대표팀 등 스포츠 전지훈련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하동군 제공) 2015.07.29/뉴스1 © News1 박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 하동=뉴스1) 박철 기자 =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전지훈련의 메카’ 경남 하동군에 국가대표팀 등 스포츠 전지훈련팀의 발길이 이어져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KGC인삼공사프로배구단(감독 이성희)은 선수·코칭스태프 등 22명이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10일간 하동체육관과 하동여고체육관에서 하계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배구단은 훈련기간 중 하동초등학교 배구팀 선수들에게 배구기초 등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국가대표 비치발리볼팀(감독 이용선) 선수 등 11명도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하동송림에 자리를 잡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이 훈련하는 송림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과 군민이 찾고 있어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또 충북제천중, 진주동명중, 순천팔마중 등 3개 중학교 배구선수 45명이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하동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최근 하계 전지훈련이 줄을 잇고 있다.

김영욱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메르스 사태 후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전지훈련 유치팀을 꾸려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 선수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동계훈련 시즌부터 지금까지 하동군에는 서울시설공단축구팀 등 축구팀 21팀 695명, 상무배구팀 등 배구팀 37팀 618명, 육상 및 검도 등 68팀 1090명 등 모두 126팀 2403명이 훈련을 실시해 18억여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pc9006@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