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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정부 "메르스 안심해도 좋다"…사실상 종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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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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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국민들은 이제 안심해도 좋다는 게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 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하지만 집중관리병원 15개 모두 관리 해제됐고, 23일간 새로운 환자 발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은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경제생활, 문화·여가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 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대응조치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같은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은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69일 만이다.

다만 아직 치료 중인 환자 1명이 완쾌 판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달 하순 이후에나 과학적이고 의료적 차원에서의 공식 종식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종식선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종식선언, 사실상 종식 선언이구나" "메르스 종식선언, 완전한 종식선언은 아니네" "메르스 종식선언, 황교안 총리가 밝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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