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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충북도 "메르스 '완전 종식'까지 비상근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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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20일 기자호견에서 "충북 지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청정지역이 됐다"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두가 발 벗고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지만 충북도는 당분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28일 "충북도 질병관리팀과 도내 14개 보건소별 비상근무 체제를 메르스 '완전 종식'이 선언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12시를 기해 메르스 격리(총 357명) 및 능동 감시(총 1천121명)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사실상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복원된 것이다. 이때를 기해 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도 해체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매일 자정까지 메르스 관련 상황을 챙기는 비상근무 체제를 오후 10시까지로 완화했다. 물론 24시간 비상연락체제는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비상근무 체제의 완전한 해제는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환자 1명이 아직 완쾌 판정을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비상근무 체제를 전면 해제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완전 근절될 때까지 방역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의 비상근무 해제는 정부가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을 하게 될 다음 달 하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 시·도의 메르스 확진 환자를 치료했던 충북대병원도 감염병 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모든 의료진이 철저히 지키도록 조처했다.

이 병원은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자체 규정도 준비 중이다. 다수의 문병객이 한꺼번에 면회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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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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