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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정원장 "국정원 직원 삭제자료 51건, 대북용 10건-실험 31건-실패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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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숨진 임모 과장이 삭제한 자료는 모두 51개이며 이 중 대북·대테러용이 10개, 국내 실험용이 31개였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국정원에서 해킹프로그램 구매 운용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회 정보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삭제 자료를 복구·분석한 결과 이같이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임 과장이 자료를 삭제한 게 51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들었다"면서 "대북·대테러용이 10개, 잘 안된 게 10개, 31개는 국내 실험용이라고 보고했다"고 했다.

국정원이 밝힌 '잘 안된' 자료는 대북 감시용 등의 목적으로 해킹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자료 제출은 처음부터 로그 파일 원본은 안 된다고 국정원에서 얘기했고, 새누리당도 단호하게 그 자료의 제출은 안 된다고 했다"면서 "대신 오늘 삭제한 자료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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