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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의사·간호사단체 "메르스 끝..병원 안심하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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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등 3개 보건의료 단체 27일 대국민 메시지 발표

뉴스1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TF' 제4차 회의에 참석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왼쪽)과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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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국내 3개 의사, 간호사 단체가 사실상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을 선언하고 국민들에게 의료기관을 안심하고 방문해달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27일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4일 186명째 확진 환자를 마지막으로 2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메르스 추가 발병은 없었고, 마지막 (의심 환자가) 27일 0시를 기해 해제되면서 우리나라에는 단 한 명의 격리자도 남아있지 않다"며 "메르스 감염 확산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전염병은 계속 나타날 것"이라며 "손을 자주 씻고 호흡기 질환에 감염됐다고 생각되면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조속히 병·의원을 찾아가는 등 공중위생 습관을 생활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3개 보건의료 단체는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간병·병문안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실제 전체 186명의 메르스 감염자 중 환자 가족과 보호자, 방문객이 전체 34.9%인 65명에 달했다.

이들 3개 단체는 "간병·병문안 문화와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메르스 같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어렵다"며 "의료계는 정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범국민적인 의료 문화 개선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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