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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안철수, '국정원 해킹' 정보위 들어갈까…오늘 입장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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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의사 표명할 듯

뉴스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위원장. 2015.7.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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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회 정보위원회 임시배치(사·보임)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앞서 새누리당은 백신 및 보안 전문가인 안 위원장이 정보위에 들어올 것을 요구해왔다. 국정원의 특수한 성격을 감안해 비밀유지가 가능한 정보위에서 사안을 살펴보자는 취지다.

이에 안 위원장은 최근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도 "문제의 핵심은 제가 정보위로 옮기냐 마냐가 아니라 (국정원이)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청문회를 해 진상을 밝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보위 사·보임에 관한 거절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위원회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실제로 안 위원장이 정보위에 배치됐을 경우 외부 전문가 도움을 배제하는 등으로 손발이 묶일 가능성이 크다. 정보위에 가려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하지 않냐"며 여당 요구를 거절하는 쪽에 무게를 뒀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이날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고발한 데 이어 새롭게 드러난 SK텔레콤 회선 IP 5개, 국정원 직원 명의 집단성명 등에 대한 추가고발 여부도 밝힐 예정이다.

위원회 소속 신경민 의원은 지난 24일 "국정원이 집단성명을 내놓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라며 "(이는) 구체적으로 공무원법은 물론이고 국정원법을 포함해 여러 법을 위반했다. (이병호) 국정원장도 책임져야 한다"고 추가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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