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발생 21일째 '無'…마지막 격리도 오늘 해제

신규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은 지 21일이 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째 메르스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아 누계 환자 수는 186명, 총 사망자수는 36명을 유지했습니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21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4일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메르스에 감염된 후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2명이며 이 중 3명은 불안정한 상탭니다.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11명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2차례 음성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을 나타내는 유일한 환자도 상태에 따라 때때로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환자가 메르스에서 완쾌하는 날이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고하는 메르스 종식의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중 8명은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 메르스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중 입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인한 마지막 자가 격리자는 오늘 자정인 새벽 0시에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격리자 수가 '0'이 되는 때에 맞춰 정부는 '더 이상 메르스로 인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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