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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與 "국정원 삭제자료 100% 복원"…27일 정보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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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철우 "복원 자료 보면 모든 의혹 풀릴 것"

27일 정보위 전체회의…복원 자료 공개 여부는 '미정'

뉴스1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된 유서를 남기고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씨가 삭제한 파일이 모두 복원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5.7.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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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씨의 삭제한 자료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복원본을 이달 27일 비공개로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정원이 다음주 월요일(27일) 정보위에 복원된 자료를 보고하기로 했다"면서 "복원은 어제(24일)쯤 100% 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복원된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대북 전략 등 안보에 깊숙이 연관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니 무턱대고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내용이 어떤 것인지, 공개할 수는 있는 건인지 정보위 여야 위원간 논의해볼 것"이라 말했다.

정보위는 27일 오후 2시에 그간 국정원의 해킹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현안보고를 청취하는 전체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이병호 국정원장도 출석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정원 해킹 관련 야당이 제기하는 모든 의혹을 다 물을 생각"이라며 "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모씨 감찰 여부, 국내 IP 주소에 스파이웨어 사용 여부 등등에 대해 보고받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복원자료를 보면 의혹이 풀릴 것"이라며 "현안보고를 통해 충분히 진상이 규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상임위를 청문회 준하는 수준으로 열 것이라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월요일 청문회는 현안보고를 받는 순수한 정보위"라며 "증인 및 참고인을 추가로 부르는 문제는 야당 위원들과 더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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