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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충북 전통시장·지자체 "메르스 악몽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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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할인행사 등 손님 몰이 준비 한창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도내 전통시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악몽에서 벗어나고자 맞손을 잡았다.

충북도가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전통시장들이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열고 할인 행사 등을 펼치면서 손님 몰이에 나선 것이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복대가경시장상인회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주고자 이날 오후 2시 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봉산탈춤, 사자춤, 사물놀이, 소리한마당, 버블매직쇼 등을 펼칠 예정이다.

복대가경시장은 또 오는 31일까지 특별 할인 행사를 열 계획이다.

자체 상품권을 추첨해 5만∼10만원도 줄 방침이다.

옥천공설시장은 '향수의 시인'인 정지용의 고향이라는 점을 내세워 손님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5일장이 열리는 5·10·15·20·25·30일에 7080 콘서트, 연극, 전통혼례 시연 등을 펼친다.

메르스가 확산하면서 문화 행사 등을 중단했던 보은종합시장과 보은전통시장도 매월 한 차례 각설이·풍물·마당놀이 등 각종 공연을 펼치고 떡메치기·엿치기 등의 체험코너를 운영한다.

제천 박달재시장은 매주 토요일 문화행사와 함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전을 열고 있다.

지자체와 각급 단체도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주시는 지역 내 전통시장(15곳)이 여는 할인·경품 행사에 4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 중소기업단체협의회도 10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와 함께 최근 '충북지역 내수 살리기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전통시장의 볼거리와 먹을거리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청주시 등 일부 지자체는 매월 1회 진행하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2회로 늘릴 방침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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