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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메르스 격리경험자 1만6693명..치명률 20% 전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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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으로 시작한 메르스...약 두 달만에 격리경험자 1만6000명 넘어

확진 186명, 사망 36명, 현재 치명률 19.4%...치료 중인 12명 중 4명 상태 불안정

뉴스1

격리실 문구를 제거하는 한 의료기관.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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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지난 5월 20일 확진자 1명으로부터 시작한 메르스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격리경험자 1만6693명을 발생시켰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격리자는 총 3명이며 나머지 1만6690명은 모두 격리가 해제된 상태다. 이는 전체 국민 5141만3925명(지난 5월 기준) 대비 0.032%에 달하는 수치다.

10만명 중 32명이 격리경험을 한 것으로 얼핏 적어 보이지만 단 1명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면 상당한 수치다.

18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앞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은 희박할 것으로 보여 격리자도 더 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총 확진자 수는 기존과 같은 186명, 사망자 36명으로 치명률은 19.4%를 나타냈다. 현재 메르스 치료 중인 환자 12명 중 불안정 상태인 4명이 앞으로 안정을 찾고 나머지 일반병실 치료 중인 8명과 함께 퇴원하면 종식일 기준 치명률은 20%를 넘기지 않게 된다.

치명률 20%는 앞서 유럽질병통제센터에서 발표한 전세계 메르스 치명률 38.4%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각국의 순위에서도 높지 않다. 다만 우리나라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사우디아라비아 1019명, 450명에 이어 각각 세계 2위에 올라 불명예를 안았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2명(불안정 4명) 중 메르스 유전자 검사결과 2회 이상 음성결과가 나온 환자는 11명이다. 나머지 1명만 아직 양성이다.

이 환자가 음성으로 전환될 때부터 28일이 지난 시점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지정한 메르스 종식일이다. 앞으로 빨라도 8월 중순 이후가 된다. 28일은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가 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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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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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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