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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정원 직원 마티즈 사진 '전문가가 보더니·· 의혹 제기한 3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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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사진=연합 / 국정원 직원 마티즈 국정원 직원 마티즈 )

국정원 직원 마티즈 사진 '전문가가 보더니·· 의혹 제기한 3곳은?

'국정원 직원 마티즈' 최근 자살한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 씨의 마티즈 승용차 사진을 둘러썬 진실공장이 정치권을 휩쓸고 있다.

이번 논란은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와 네티즌들이 제기한 '바꿔치기' 의혹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착시현상이라고 일축하면서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지적한 두 사진 속 차량의 차이점은 번호판과 범퍼 가이드 유무, 안테나 유무 등 총 3곳이다.

먼저 경찰이 CCTV 사진에는 번호판이 흰 색으로 돼 있는데, 자살현장 사진을 보면 번호판이 초록색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번호판 속 글씨 색 역시 CCTV 사진은 검은색, 자살현장 사진은 흰색이라는 것.

번호판의 형태에 대해서도 전 의원은 "CCTV 차는 가로가 길고 세로가 좁은 신형 번호판이고, 자살현장 차는 가로가 좁고 세로가 긴 구형 번호판"이라고 주장했다.

또 CCTV속 차에는 범퍼보호 가드가 있는데, 자살현장 마티즈에는 이 가드가 빠져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파 수신용 안테나 역시 자살현장 마티즈에서만 발견된다.

네티즌들의 의혹 제기도 잇따르면서 각종 포털은 이를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경찰은 이같은 의혹에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우선 번호판 차이에 대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CC(폐쇄회로)TV 영상에 번호판이 흰색으로 보이는 것은 빛 반사 각도에 따른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은 화질이 떨어져 차량 번호조차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빛 반사 탓에 녹색바탕에 흰색 글씨가 전체적으로 흰색 번호판처럼 보이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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