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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찰 "동일 차량이다"…'국정원 차량 행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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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원=뉴시스】정재석 기자 = 경찰이 22일 논란이 일고 있는 숨진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차량 행적을 공개했다.

경찰은 차량이 다르다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국정원 직원이 운전한 차량의 장면은 모 언론사의 방송 영상을 캡처, 배포했지만 동일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인 18일 오전 6시18분에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2리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CCTV(41만 화소)와, 6시22분 현장에서 1.4km 가량 떨어진 이동면 화산리 소재 모 회사 앞에 설치된 CCTV(34만 화소) 녹화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2개 CCTV는 모두 화소 수가 낮아 녹화영상은 빛이 반사돼 숨직 직원이 운행하던 차량의 번호판이 하얗게 보일 뿐 번호판의 색상이나 글자의 판독은 불가능하지만, 차량 범퍼의 보호가드나 차량위 안테나는 희미하게 보이는 상태라고 밝혔다.

따라서 (CCTV녹화영상 원본이 아닌)방송영상을 캡처한 사진과 직원 차량을 근접촬영한 사진을 육안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파악한 차량의 이동 경로와 행적은 물건을 구입한 상가 2개소의 영수증과 카드 사용내역, 여타 지역에 설치된 12개소의 CCTV, 스마트폰 위치추적 결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대한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ug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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