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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경기도, “메르스 여파 외국인관광객 45만명 감소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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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기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전년동월比 32만명↓…도, 공감문화재 등 관광활성화 대책 추진

뉴스1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썸머 스플레쉬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2015.6.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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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메르스 사태여파로 6월말까지 경기도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14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외국인관광객 포함시, 올해 연간 외국인관광객 감소규모는 45만명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4월21일 메르스 첫 발생 이후 6월말까지 경기도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14만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2%(10만8000여명)가 중화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가 메르스 사태에 따른 외국인관광객 감소현황(단체+개별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연간 45만명 정도의 외국인관광객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로 올 6월 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8만명으로 전년 동월(40만명)보다 32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 민속촌, 서울대공원 등 도내 주요관광지 방문객(6월 1~15일)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7% 감소했다.

6월 이후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도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4% 줄어드는데 그쳐 급속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관광소비를 정상회복시키기 위해 10월까지 경기관광 활성화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문화유산에 음악, 미술 등 예술을 접목한 산사음악회, 숙박체험 등 공감문화재를 마련한다.

무인항공기(드론) 레이싱 축제 등 경제파급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전략사업 육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제2회 추경예산안에 스포츠 레저산업 페스티벌에 1억5000만원, 드론레이싱에 5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내년 본예산에도 공감문화재 5억원, 레저산업 페스티벌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외국단체 및 개인들이 방한을 대거 취소하면서 도내에서만 외국인관광객이 45만명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메르스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감문화재, 스포츠·레저산업 페스티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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