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WHO 기준에 따라 최종 환자의 메르스 완쾌 시점에서 28일 후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는 모두 14명인데, 이 중 12명은 두 차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즉, 완쾌돼 후유증을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한 차례 음성, 다른 1명은 양성 반응이 나왔다. 따라서 현재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1명이 완쾌되면 그 시점부터 최대 잠복기의 2배인 4주(28일)를 더한 시점에서 종식 선언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령 이 환자가 22일 완쾌된다면 여기에 28일을 더한 다음달 19일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다. 다만 검사 결과는 향후 변할 수 있어 종식일 역시 달라질 수 있다. 보건 당국은 환자 발생 중단일을 기준으로 28일을 더해 종식을 선언하는 방안을 고려하다 최근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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