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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정부 "메르스 종식선언, 빨라도 내달 중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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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선언이 일러도 8월 중순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1일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WHO 기준에 따라 최종 환자의 메르스 완쾌 시점에서 28일 후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는 모두 14명인데, 이 중 12명은 두 차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즉, 완쾌돼 후유증을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한 차례 음성, 다른 1명은 양성 반응이 나왔다. 따라서 현재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1명이 완쾌되면 그 시점부터 최대 잠복기의 2배인 4주(28일)를 더한 시점에서 종식 선언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령 이 환자가 22일 완쾌된다면 여기에 28일을 더한 다음달 19일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다. 다만 검사 결과는 향후 변할 수 있어 종식일 역시 달라질 수 있다. 보건 당국은 환자 발생 중단일을 기준으로 28일을 더해 종식을 선언하는 방안을 고려하다 최근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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