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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메르스 종식 기장군 감염병 예방 방역체계 계속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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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기장군이 부산시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감염병 예방 방역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부산시가 메르스 종식을 선포했지만 새벽부터 저녁까지 진행되는 메르스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연막소독은 바이러스 차단에는 효과가 없지만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와 야생진드기 등 해충 박멸에는 효과가 있다며 살균소독과 병행해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공원, 하천, 아파트, 학교,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는 살균력이 있는 친환경 유용미생물(EM+구연산)을 이용한 분무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소규모 자연마을과 아파트 등 방역소독이 미흡한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 방역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기장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장군은 부산 면적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해충이 대량 서식할 수 있는 축사와 하천이 많은 지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감염병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충분한 방역예산을 확보해 제2·제3의 감염병에 대비하고 해충·세균·바이러스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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