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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감염부터 극복까지…수원시 '메르스 백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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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종식을 앞두고 시의 대처 과정 등을 담은 백서를 만들어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일성록이라는 이름의 백서에는 관내 메르스 환자 현황, 대책본부 운영, 모니터링 대상자 관리, 방역활동, 정보공개 등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시의 대처 과정과 개선사항 등의 내용이 실린다.

수원시에서는 지난달 5일 첫 번째 환자를 시작으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현재 모두 완쾌했다. 이날까지 시의 모니터링 대상자는 능동감시자 2명으로 시는 이들에 대해 24일까지 모니터링한 뒤 25일 모든 상황을 종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겪으며 나타난 시의 부족한 점 등을 백서에 충실히 담아 앞으로 메르스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더욱 체계적,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성록(日省錄)'은 정조대부터 순종이 승하할 때까지 국정과 관련된 주요한 일을 소상히 담아 국보로 지정된 기록으로 특히 정조 12년 당시 도성에 창궐한 역병과 이에 대한 치료 및 관리에 대해 상세히 적혀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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