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실 규명은 이번 주 안에 끝난다"면서 "이번 주 안에 삭제된 파일을 100% 복구할 수 있다고 오늘도 국정원이 재차 확인했다"고 알렸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 '디가우징(자기장을 가해 하드디스크를 훼손하는 방법)'을 통해 자료 복구를 불가능하게 했을 것이란 추측 대해선 "이 컴퓨터가 (용량이) 400기가바이트(GB)라서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절대 그렇게 될 수 없고, 디가우징 같은 수법으로 해도 흔적이 남게 된다고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정보위는 비공개가 원칙인데,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들어간 정보위를 무시하고 별도로 특정 정당의 특위에 '로그 자료를 제출해달라', '민간전문가를 (참여하게) 하자'고 하는 것은 진실 규명에 뜻이 있는 건지, 이 사건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려는 것인지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공격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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