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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메르스 발생 두 달...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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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나온 지 오늘이 두 달째 되는 날입니다.

마지막까지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으로 남아있던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가 해제됐습니다.

추가 환자는 보름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오늘 새벽 0시부터 해제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13일 밤부터 부분 폐쇄에 들어갔던 삼성서울병원이 오늘 새벽 0시부터 폐쇄 조처를 풀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마지막으로 환자가 나온 것이 지난 5일인데요.

그날부터 계산해 잠복기가 어제까지였습니다.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해 그동안 자택 격리하고 있던 의료진들도 모두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앞서 주말 사이 추가로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늘부터 격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예정했던 대로 격리 해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도 점검 결과 진료 재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침상, 병실 등에서 검체 94건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감염관리 계획서도 작성해 이행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은 당장 오늘부터 정상 진료를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 복귀 등 자체 준비를 거쳐 초진 환자는 다음 달 3일부터 받기로 하고 오늘부터는 재진 환자 진료를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이 해제되면서 국내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됐던 15개 병원이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지난 5월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지 딱 두 달 만입니다.

메르스 추가 환자는 보름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가 사망자도 없었습니다.

현재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모두 14명으로, 이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3명입니다.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된 사람 가운데 오늘 40여 명이 해제되면서 현재 격리자는 22명만 남아 있습니다.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삼성서울병원의 폐쇄가 해제된 오늘을 사실상 메르스 사태가 일단락된 날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판단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사회정책부에서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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