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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관광·공연업계 "메르스 피해 복구 위해 추경예산안 신속처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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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신진아·이재훈 기자= 관광·공연업계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이후 침체된 해당 산업 복구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는 관광업계를 대표해 20일 성명서를 내고 "관광업계를 위한 추경예산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돼 관광현장에 조기 투입돼야 외국관광객 유치활동과 국내관광 활성화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메르스로 인한 관광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시의 적절하게 추경을 편성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국회는 빈사상태에 빠진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메르스로 인해 관광업계가 입은 손실은 평년 매출의 85% 수준에 달한다. 특히 7월과 8월 두 달은 외국관광객의 방문이 전무해 대부분의 관광업계가 일손을 놓고 있다. 관광업계는 지난해에도 세월호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렸다.

이번 관광협회 성명에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전국 17개 시·도관광협회, 한국여행업협회를 비롯한 6개 업종별관광협회, 업종별위원회 등이 뜻을 모았다.

공연계도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추경 예산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공연예술계가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공연예술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경 예산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연 취소 및 지연 등 실질적인 공연 활동이 어려워진 공연예술계는 수치로 계산할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이에 현장예술가들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지원기관과 긴급하게 협의하여 고사상태에 놓인 문화예술계의 활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추경예산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추경 300억 원을 투입해 공연예술활성화캠페인 사업인 '공연티켓 1+1' 및 전국 소외지역 순회사업 등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앞서 이달 초 메르스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음악계를 위로하고자 진행한 SM타운 방문 자리에서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메르스로 인해 크게 피해를 입은 대학로 소극장들의 어려움을 짚으며 "추가경정예산이 약 4000억원이 편성됐는데 상당 부분 메르스의 영향으로 침체된 공연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번 공연계 성명에는 한국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무용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오페라단연합회, 한국국악협회, 한국공연관광협회, 한국소극장협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한국연극배우협회, 아시테지 한국본부 등이 참여했다.

jashn·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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