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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충북 메르스 격리자 '제로'…유원지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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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지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격리 조치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19일 도내 유원지와 유명 산은 오랜만에 행락객으로 붐볐다.

청주시 문의면 대청호에 자리잡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1주일 전보다 200∼300명이 는 1천500여명이 찾았다.

나들이객들은 대청호 주변과 그늘진 대통령 길을 돌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오전 도내 전역에 0.2∼1㎜의 가랑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5∼27도에 그치자 청주시내 인근 유원지에도 가족 단위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주동물원에는 오전에만 900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했고, 청주 시내 영화관도 관객들로 북적거렸다.

충북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인 속리산과 월악산에도 오랜만에 등산객 행렬이 이어졌다.

월악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입장객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 주말에 비해 꽤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충북은 마지막 남은 자택 격리자 1명이 전날 자정을 기해 격리 조치에서 풀리면서 '메르스 청정지역'이 됐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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