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숨진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결정…유족동의 얻어(2보)

18일 낮 12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야산에서 국가정보원 직원 A(45)씨가 자신의 차량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국정원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된 차량의 모습. 2015.7.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용인=뉴스1) 최대호 기자,김평석 기자 = 경찰이 18일 낮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A씨(45)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19일 오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A씨의 유서 공개 브리핑을 가진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유족이 유서공개를 강력히 반대해 공개를 하지 못했는대 협의 끝에 유족이 공개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 낮 12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한 야산에 주차된 마티즈 차량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다 탄 번개탄이 있었으며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 3장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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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3장 가운데 1장은 부모에게 1장은 가족에, 나머지 1장은 직장(국정원)에 전하고 싶은 말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에 보내는 유서 1장에는 해킹 프로그램 논란을 둘러싼 국정원 업무 이야기와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고 당일 오전 A씨의 행적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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