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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인천에 비 '찔끔'…가뭄 해갈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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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지역에 19일 가랑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강우량은 인천 4.4mm, 강화 3.5mm이며 서해 5도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

가뭄 해갈을 위해서는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야 하지만 비는 좀처럼 시원하게 내리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강화 지역의 올해 누적 강우량은 158.1㎜로 예년 평균 375.6㎜의 3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강화 지역 저수지 31곳의 평균 저수율은 6.5%로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같은 기간 옹진 섬 지역의 누적 강우량도 예년 평균 강우량 256.8㎜의 53% 수준인 134.4㎜다. 옹진 섬 지역의 평균 저수율은 고작 1.5%로 강화도보다 더 심각하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20∼21일 각각 인천지역에 1∼4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되지만, 이 역시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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