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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부산시, ‘메르스’ 타격 받은 해외환자 유치업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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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의료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환자 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은 해외환자 유치업체 108곳이 등록, 활동하고 있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해외환자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쳐 대부분의 업체들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해외환자 유치업체 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한 끝에 부산시에 정식 등록된 해외환자 유치업체들에 대해 해외환자 유치 성과에 따라 장려금을 지원하는 인센티브제를 시행키로 했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유치한 해외환자가 일정기간 이상 체류할 경우 부산시가 1인당 1만원씩 지급한다. 이 제도는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후 운영성과를 평가해 내년에 계속 시행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주요 목표시장인 중국의 의료관광객을 대규모로 유치하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에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테마 크루즈 프로그램을 개발해 부산의 5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인 의료관광객 2000명을 한꺼번에 부산에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모스크바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카자흐스탄 의료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메르스 사태로 줄어든 의료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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