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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메르스 안녕, 휴가는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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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일 메르스 종식 선포…徐 시장 “이젠 지역경제 살리기”

부산시는 오는 20일부로 지역 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상황이 종식됐음을 공식 선포하고 범시민적 경제회복 분위기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오후 4시30분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부산상인협회, 부산관광협회, 외식업부산지회, 숙박업부산지회, 병원협회, 의사회, 간호사회 대표, 부산시자원봉사센터와 새마을회 등 시민단체, 일반시민 및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메르스 종식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그 동안 메르스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부산시민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종식 공식 선포를 통해 그간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 및 시민들의 완전한 일상회복, 나아가 부산관광 홍보 등을 통해 결집된 부산의 힘을 대내외에 알리겠다는 서 시장의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서 시장의 메르스 종식 선포, 대형 메르스 모형을 향해 참가자 전원이 물풍선을 던지는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포식이 끝나면 서 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범시민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해수욕장 환경정비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후 서 시장은 인근 좌동 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메르스 2차 확진자 방문 식당인 영남식육식당에서 상인 20여 명과 함께 만찬도 나눌 예정이다.

지난 2일 서울역에서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부산으로 오이소’ 캠페인을 펼친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제부터 여름철 관광객 붙들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이번 메르스 종식 선포식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자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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