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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종합]문형표 "메르스, 추가 환자 없으면 8월 15일 종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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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건-복지부 분리 지적에 "보건 전문성 강화 필요성 느껴"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메르스 종식 선언 시점에 대해 '다음달 15일'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메르스 종식 선언을 언제쯤 할 수 있냐는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의 질의에 "공식적인 건 기준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장 보수적인 안전한 기준으로 한다면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모두 음성 확인 이후 두번 잠복기인 28일이 지난 후 종식선언을 하는게 가장 보수적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제시했다"고 답했다.

그럼 8월 중순이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8월15일경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조심스런 답변을 내놨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제기한 보건부-복지부 분리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을 드리는 게 적합하진 않지만 일장일단이 있다"며 "보건 복지란 것이 국민 한분 한분 건강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이어진 "보건행정을 책임지면서 겪어보니 보건부를 분리하고 새롭게 만들어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보건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위독한 환자 4명에 대한 언급도 했다. 문 장관은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몇 분이 호흡기가 달리고 에크모가 달렸는지 아느냐"는 질의에 "4분이 인공호흡기 환자고 한 분이 악화되서 에크모"라고 답변했다.

평택성모병원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문 장관은 "공식적으로 먼저 (병원에) 지원하자고 해서 몇 군데 빠졌는데 이번 추경을 하면서 포함시켜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추경에는 성모병원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를 독립시켜야 한다는 지적에는 "보건복지부 입장에서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국가 차원에서 결정될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의 비상대응체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이냐에 대해 권한과 방향에 대해 저는 이견이 없다"며 "인사권, 예산권 독립을 포함한 기능 강화 모든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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