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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정원, 정보위 현장조사로 '해킹 의혹' 해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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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키스 폭로 등 관련 의혹 등에 적극 해명할 듯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국가정보원은 16일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 도입·활용과 관련한 의혹을 국회 정보위원회 현장조사를 통해 적극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병호 국정원장이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정보위원들의 현장조사를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이를 통해 해명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특히 국정원은 최근 제기되는 각종 의혹을 근거 없는 공세로 규정하면서 국가안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정보기관으로서 신뢰가 재차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실정이다.

현재 일각에선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 대행을 맡은 나나테크가 총선을 앞둔 2012년 3월14일 35개의 해킹 회선 라이선스(감시할 수 있는 권한)를 이탈리아 해킹팀에 주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이 재미 과학자 안수명 박사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위키리크스는 14일 트위터에서 '이탈리아 해킹팀이 2013년 9월16~17일 'SKA'(South Korea Army Intelligence)를 도와 한 변호사(lawyer)의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업체 직원들의 이메일을 공개했다. SKA는 해킹팀이 사용한 코드명으로 국정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정원은 이와관련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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