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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전남 47일 만에 메르스 청정지역…관리대상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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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후 광주·전남 메르스 사태 사실상 종결될 듯

뉴스1

지난 달 22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마을출입이 통제됐던 전남 보성군 보성읍 주음마을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됐다. 이 마을 주민 전체(17가구 32명)가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12일간 출입이 전면 통제 됐었다. 이 마을에 거주하던 확진자 이모(64)씨는 지난 달 19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2015.6.22/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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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윤용민 기자 = 전남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16일 0시를 기해 '0'을 기록, 47일 만에 메르스 청정지역이 됐다.

전남도는 15일 메르스 자택격리 대상자 2명이 바이러스 잠복기가 만료됨에 따라 관리대상자에서 해제되면서 이날부터 관리대상자가 한 명도 없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5월 29일 완도군 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A씨가 메르스 의심 증세로 병원에 격리된 이후 약 한 달 반만에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사라지게 됐다.

도는 A씨 이후 그동안 연인원 743명(병원격리 19명, 자택격리 290명, 능동감시 434명)을 관리해왔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10일 지역내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모(64·보성군 거주)씨 이후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씨가 거주하던 보성군 주음마을은 지난달 10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마을이 통째로 격리 조치된 바 있다. 이씨는 확진 9일만인 지난달 19일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전남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는 지난달 10일 53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다 이날 집계 후 최초로 0명을 기록했다.

도는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최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한 명도 발생하지 않자 비상근무체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다행히 아직까지 우리 지역에서는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고 메르스로 인한 단 1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메르스 사태가 완전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의 메르스 관리대상자는 16일 0시 현재 확진자나 의심환자 없이 자택격리자만 5명으로 집계됐으며, 18일 0시를 기해 모두 격리 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sa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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