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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재인 “부산 경제 몰락은 새누리당 '1당 독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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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서 토크콘서트

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5일 저녁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소통과 참여의 정책 섬머페스티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문 대표는 "5포 OUT! Talk with 문재인"이라는 주제로 이른바 5포 세대 젊은이의 현실과 그에 대한 정책 제안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2015.7.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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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민왕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 1당 독재가 부산경제 몰락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15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부산의 지역경제가 전국에서 가장 어렵다. 부산의 고령화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청년 취업률은 가장 낮다. 1인당 소득도 가장 낮은 도시다. 새누리당 1당 독점 정치가 계속되는 탓”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소속 오륙도연구소는 최근 부산의 경제성장률(GRDP)은 전국 평균보다 1.0%P 낮고, 1995년 6.5%에서 2013년 4.9%로 1.6%P 감소하는 등 여당 독점 20년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문 대표는 이날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가 다 썩었다고 외면하면, 반드시 나쁜 정치로 보복을 당하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 때 4대강 사업에 22조원을 쏟아 부었다. 연봉 2000만원 일자리를 110만개나 만들 수 있는 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외면하지 말아달라. 대학생들이 반값등록금을 얘기하자, 정당들이 표를 얻기 위해 반값등록금을 공약했다. 다 이행은 못했지만 많이 다가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시립대와 도립대의 반값 등록금 실천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내 집 마련이 어렵다는 30대 직장인의 질문에는 “우리나라 부동산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다만 지금 집값을 내리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나 현실적이지 못하다. 중산층 삶이 불안해진다. 집값은 가급적 더 올라가지 않도록 잘 관리해서 서서히 내려가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월세난에 대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늘리고, 전월세가가 더이상 오르지 않도록 표준 전세가, 표준 월세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집 없는 시민들에게 임대차 갱신청구권을 부여하고, 전월세 상한제도 마련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문제, 공기업 채용 문제, 출산 및 육아 문제 등 20~40대 젊은 층의 고민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문 대표는 국정원의 스마트폰 불법사찰 논란에 대해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 당은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국내 최고의 보안전문가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뿐만 아니라 외부 보안전문가, 정보전문가, 해킹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강력한 진상규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내년 총선은 물론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 정치가 바뀌어야 시민들의 삶도 바뀐다”고 말했다.

이날 ‘5포 OUT! Talk with 문재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소통과 참여의 정책 섬머페스티벌’에는 문 대표와 김영춘 시당위원장 등 당원과 시민, 피서객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wa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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