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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심상정 “국정원, 안보 팔아 정치 개입 그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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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 구매 관련 의혹에 대해 “안보 팔아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정보기관의 악습은 이제 종식시켜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은 사이버 해킹 의혹과 관련해 해외, 대북 정보 수집용이라고 발뺌했다. 국민 수준을 무시해도 유분수“라고 국정원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선개입 댓글 공작을 대북심리전이라는 궤변에 이은 망언”이라며 “‘맛집 떡볶이’ 등의 해킹 미끼가 대북용인가?”라고 반문했다. 국정원은 북한 공작원과는 무관해 보이는 ‘떡볶이 맛집’ 블로그로 연결되는 URL에 스마트폰용 악성코드를 심어 달라고 해킹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이탈리아 해킹팀과 연락한 1000여건의 메일 중 북한 스마트폰 감청 요청은 단 한 건조차 없었다고 한다”며 “김정일 사망에도 깜깜이였을만큼 정보력에 무능했던 국정원이다. 안보 팔아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정보기관의 악습은 이제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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