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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메르스 확진 10일째 ‘제로’..삼성서울 격리해제 검토 D-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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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186명, 사망 36명, 퇴원 1명 늘어 총 132명

격리자 300명대로 줄어..격리해제자 1만6368명

삼성서울병원 추가 환자 없으면 20일 격리해제 검토

뉴스1

삼성서울병원.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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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메르스 확진자가 10일째 발생하지 않아 진정세가 뚜렷하다. 보건당국이 삼성서울병원 격리해제를 검토하겠다는 20일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종식선언도 희망적이다.

보건당국은 15일 오전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없어 각각 기존과 같은 186명,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9.4%를 유지하고 있다. 퇴원은 1명 늘어 총 132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퇴원자는 170번 환자(남, 77)이다. 6월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다. 같은 달 21일 확진판정을 받고 24일간 치료를 받고 이번에 퇴원했다.

격리자는 322명으로 전날 410에 비해 88명이 줄었다. 이 중 자가격리는 292명이고 병원격리는 30명이다. 대부분 삼성서울병원쪽 격리자들이다. 격리해제자는 전날 1만6278명에서 1만 6368명으로 90명이 늘었다.

당국은 오는 20일까지 추가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삼성서울병원의 집중관리병원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확진자를 한 번이라도 진료했던 의료진은 자택격리 중이고 감염된 의료진과 접촉했던 환자들은 병원 격리 중에 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앞서 정례브리핑에서 "자가 격리 중인 의료진이 해제 후 2차례 유전자 검사를 받는 일정을 고려하면 20일이 기준점이 될 것 같다"며 "그 이후에 부분 폐쇄 해제 등을 논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 메르스 확진자인 186번 환자가 지난 4일 감염된 것을 기준으로 봤을 때 잠복기 14일을 계산하면 18일 이후에는 최장 잠복기가 끝나게 된다.

여기에 자가 격리 의료진이 2차례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되는 2일 정도를 추가하면 기준점이 20일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권 총괄반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를 해제할 것인지 검토하기 위해 기초자료를 가지고 내부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르스 종식은 내달 초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마지막 환자 발생일인 7월 4일 이후 메르스 잠복기 14일의 두 배인 28일을 더 한 8월 2일이 우선 점쳐지고 마지막 환자 회복 일에 28일을 더한 시점도 현재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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