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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태풍 `찬홈` 영향권…`가뭄 속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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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간접 영향으로 12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에서 어느 정도 해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간접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 서귀포 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인 소형 태풍이다.

11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제주도 윗세오름이 1175㎜, 지리산(경남 산청)이 197.5㎜, 제주가 183.5㎜, 전북 남원 뱀사골이 177.5㎜, 전남 해남이 150.6㎜, 제주 서귀포가 149㎜, 경남 산청이 130㎜ 등이다.

10시 현재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진도 해수서가 30.2㎧, 전남 진도 지산이 28.8㎧, 전남 진도(첨찰산)이 28.7㎧, 제주도 윗세오름이 27.8㎧, 전남 완도가 27.1㎧, 전남 완도 신지도가 26.6㎧, 광주 무등산이 26.3㎧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지역별 강수량은 제주도 산간이 50∼150㎜(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서울·경기, 강원 영서, 전남, 경남,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서해 5도에서는 30∼80㎜(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는 20∼60㎜, 강원 영동과 경북, 울릉도·독도는 10∼4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에서도 어느 정도 해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아직도 평년 강수량에는 많이 못 미치는 상태지만, 이번 비로 어느 정도는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풍은 서해 상을 따라 북북동진해 이날 오후 9시 서산 서쪽 약 180㎞ 부근을 거쳐 자정에서 13일 새벽 사이 북한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한 이후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찬홈 영향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태풍 찬홈 영향권, 가뭄 어느정도 도움되겠군" "태풍 찬홈 영향권, 다행이다" "태풍 찬홈 영향권, 더위 한 풀 꺾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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