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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인천에 10.5㎜ 비…강화 등 가뭄지역 비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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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지역에 지난 6월 30일 오후 한때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겪는 강화도와 서해 5도 지역은 비켜갔다.

1일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인천 지역에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내린 비는 부평·남동구 지역에만 국한돼 10.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가뭄이 극심한 강화도와 서해 5도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인천 지역과 인접한 경기 부천, 시흥, 안산 지역에도 비가 내렸지만 3∼8㎜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인천시는 강화와 옹진 일부 지역의 제한급수를 이어가는 한편 소방차량 등을 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등 비 소식이 간절한 상황이다.

인천기상대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중부 지역에 머물며 북상하지 않아 인천과 경기북부 지역의 가뭄이 해갈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이날 인천에 비 소식이 있지만 곳곳에 산발적으로 매우 적은 양이 내릴 것"이라며 "오는 7일 오후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수량은 아직 예측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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