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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충남도 가뭄해소 관정개발 예비비 40억원 추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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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준설사업비 포함 가뭄대비 자금 총 64억 원 규모

연합뉴스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 주민들이 관정에서 물이 솟구치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홍성=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충남도가 가뭄 해소를 위해 도와 시·군 예비비 40억 원을 추가 투입해 관정 개발과 저류지 및 양수장 설치 등 긴급용수원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예비비 추가지원은 지난 25일 저수지 준설사업비 24억 원 긴급지원에 뒤이은 것으로,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가뭄극복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도는 연초부터 관정 및 양수장비 정비와 매년 추진되는 용수개발 사업을 5월 말까지 조기 완료하는 등 지속적인 저수율 향상 관리를 추진해왔다.

이로써 도내 농가 대부분에서 모내기를 완료했으나 계속되는 가뭄으로 천수답과 간척지를 중심으로 물마름 및 시들음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천수답 및 간척지 등에 대해 지난 6월 1일부터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2개 팀(1일 5명) 설치·운영하고, 지난 28일까지 ▲ 인력 2천485명 ▲ 장비 516대 ▲ 관정 150공 ▲ 하상굴착 92곳 ▲ 가물막이 5곳 ▲ 들샘개발 9곳 ▲ 간이양수장 6곳 ▲ 양수저류 12곳 ▲ 저수지준설 4곳 등의 용수원 개발을 마무리했다.

남상화 도 농촌마을지원과장은 "이번 예비비 투입을 통해 가뭄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용수 공급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따른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공급 마련을 위해 장단기 계획을 수립해 가뭄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도의원들은 가뭄 극복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가뭄 피해 상황을 살핀 뒤 대응책을 점검했으며, 지난 27일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태안군을 방문해 빠른 기간 내에 저수지 준설을 마무리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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