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중부지역 곳곳의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첫 비다운 비에 쩍쩍 갈라져 있던 논마다 물이 차올랐습니다.
바짝 타들어 가던 밭작물도 단비에 흠뻑 젖어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반가운 비를 맞으며 일하는 농민들의 손길도 바쁩니다.
[홍영자,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가뭄이었는데, 비가 와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포도밭에서 비를 맞아도 일하는 게 좋고…."
바닥을 보였던 저수지도 곳곳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속초시는 이번 비로 제한급수를 9일 만에 해제했습니다.
가뭄의 큰 고비는 넘겼지만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컸습니다.
특히 가뭄이 심각한 강원 영서 지역은 20mm 안팎으로 비교적 비가 적게 내렸습니다.
수도권 상수원인 소양강 댐의 수위를 끌어올리는데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염태림,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충분히 오려면 100mm 정도 와야 하는데 현재도 많이 모자라요. 앞으로 얼마나 더 오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많이 모자라요."
기상청은 장맛비가 잠시 주춤했다가 다음 주 화요일쯤 전국에 다시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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