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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42년만의 가뭄' 상생협력 지자체 온정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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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와 상생협력을 체결한 서울시와 경기도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에 따뜻한 지원의 손길을 보내 큰 힘이 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는 최근 심각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하며 식수난을 겪고 있는 도내 7개 시군에 식수와 수돗물을 긴급 지원하고 성금과 급수차를 지원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2일 가뭄으로 수돗물 제한급수와 운반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속초시를 비롯, 7개 시군(속초시, 동해시, 삼척시, 평창군, 화천군, 인제군, 양구군)에 서울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아리수 10만5000병을 지원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물탱크차 10대를 지원하고 재난구호기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를 통한 성금 형식으로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도 지난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춘천시, 강릉시, 삼척시, 횡성군, 평창군, 화천군, 인제군 등 7개 시군에 수돗물 5만5500병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강원도의 넓은 지역 여건을 감안해 병입 수돗물을 직접 각 시군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서울시와 2011년부터, 경기도와는 2007년부터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도정 각 분야별 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상생협력을 맺은 지자체들이 수해, 폭설 등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도에서도 타 시도의 어려움이 있을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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